쿠버네티스 - 퀵퀵각코 회고록

퀵퀵각코에 참여하며 진행하는 쿠버네티스 스터디 회고록입니다. 총 4회 모임과 마지막 발표로 마무리하기까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1주차 - 2019.09.29

킥오프인 만큼 다들 각자 자기소개와 어떤 목표를 삼았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번 모각코에 쿠버네티스 온라인 강의 수강 완료를 하고 블로그에 쿠버네티스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습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설정하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평일에는 회사 업무로 진도를 많이 나가기 어렵고 매주 블로깅도 같이 해야 하니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기술 포스팅을 대부분 단순히 step by step의 커맨드 나열 위주로만 작성했었습니다. 이렇게 작성하는 방식은 당시 어떻게 트러블 슈팅을 해결했는지 혹은 다른 failover 과정은 없었는지경험적 측면의 이야기가 결여되어 단순히 코드를 모아놓은 메모장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훨씬 더 많이 걸리겠지만,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트레이닝도 할 겸해서 최대한 최선을 다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하기에 목표에 많은 버퍼를 두게 되었습니다.

퀵퀵각코 목표 설정
여유로운 목표 덕분에 1주차 목표한 강의들 수강은 완료했습니다. 물론 초반은 상대적으로 실습도 적고, 개괄적인 내용이다 보니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 리스트에서 체크하며 수강하다 보니 성취감이 매우 높아졌고, 쉬고 싶었던 주말을 반납하고 나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강의 내용은 가상화나 컨테이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도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매우 좋았습니다. 더불어 쿠버네티스까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Linux부터 VM, Container 순서로 히스토리를 쭈욱 훑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느 기술 책 초반에 나온 내용 중 해당 기술이 도래하기까지의 과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쓰여있었습니다. 저도 이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단순히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기술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고 어떻게, 왜 써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책이든, 강좌든 포함되어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오랜만의 모각코이다 보니 정말 좋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다보니 피곤하기도 했지만 매우 뿌듯했습니다. 모각코 기간이 길게 늘어지는 것보다 짧게 짧게 자주 운영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기간이 길면 컨텍스트 스위칭이 잘되지 않기도 합니다.

  • 3개월 기간의 모각코 참여자의 말

2주차 - 2019.10.05

2주차 모임이 시작되기 직전에 블로깅회고까지 작성이 목표였습니다. 다행이도 목표를 완수 했고 오늘은 쿠버네티스의 Object 개념에 대해 공부할 예정입니다. 역시 지난주는 개요라서 그런지 진도 나감에 있어 막힘이 없었지만 오늘은 처음 보는 내용에 분량도 많아서 쉽사리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쿠버네티스 구조를 반드시 손으로 그림을 그려보면서 직접 설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을 포스트에도 첨부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더불어 쿠버네티스 공식 문서를 함께 공부하면서 정리를 하다 보니 좀 더 알찬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야해서 오늘 목표의 80% 정도 달성했습니다. 주중에 나머지 부분 목표 완료하고 두번째 포스팅도 해야겠습니다!

3주차 - 2019.10.12

오늘은 별도로 일이 있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쿠버네티스 오브젝트 ConfigMap과 Secret은 공부한 뒤 정리하는 것으로 목표를 짧게 세웠고 다행히도 이것은 지켰습니다. 주말 간에 3주차 목표 완수하고 블로깅도 끝내야겠습니다.

주중에는 서점에 들러 쿠버네티스 책들을 몇 권 살펴봤습니다. 대체로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 개념을 설명한 책
  • 레시피를 설명한 책

이 두 가지가 모두 있고 두껍지 않아서 빠르게 볼 수 있는 책을 두 권 골랐습니다. 현재는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 중인데 책과 함께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회사에서도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려는 단계라 좀 더 빠르게 진도를 빼야겠습니다.

3주차 인증샷

그리고 요즘 환절기에 일교차가 크다 보니 다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빠지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거기에 개인 일정이 있으신 분들도 오늘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건강과 개인 일정이 물론 제일 중요하죠.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 사실 이렇게 많이 빠지면 소수가 될수록 의지가 많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흔들렸기 때문..ㅠㅠ 그래도 소현님이 의지를 다잡아주셔서 오늘 잘 출석할 수 있었습니다.

4주차 - 2019.10.19

유령 정체라는 용어가 있다. 명절 혹은 휴가철과 같이 민족 대 이동이 발생하는 때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등 큰 이벤트가 없음에도 도로에 정체가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정체가 시작된 지점의 첫 번째 차 앞으로 끼어들기가 발생하면 그 차는 브레이크로 멈췄다가 출발하게 된다. 그럼 뒤 차도 앞 차와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면서 멈추었다 출발하게 된다. 그럼 세 번째에 있던 차도 두 번째 차로 인해 멈추었다 출발하게 되고, 이런 식으로 그 멈춤이 뒤로 전달되면서 그 시간은 점점 커진다. 그래서 뒤쪽에 있는 차들은 몇 배가 된 정체 시간을 갖게 된다.

4주 차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참했다. 요즘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운동으로 체력을 다져야 좋아하는 코딩도 모임도 세미나도 꾸준히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 하지 못했던 공부는 평일에 조금씩 따라잡아 포스팅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밀리기 시작한 공부는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어졌다. 내 컨디션 난조와 야근은 고속도로의 끼어들기와 비슷하다. 이 끼어들기로 목표가 밀리기 시작한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지난 목표와 이번 주에 목표가 합쳐져서 내가 해야 될 공부가 배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그러면 다시 궤도에 오르기 위한 출발은 마음에 부담이 된다. 나는 이것을 목표의 유령 정체라고 칭하고 싶다.

목표가 밀렸다면 빠른 시일 안에 그 밀림을 해결해야 한다.

5주차 - 2019.10.26

마지막 5주차는 발표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야근이 매일같이 있던 주라 지난주에 발생한 목표의 유령 정체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그래도 83.3%라는 목표 성과는 달성할 수 있었다. 간단히 쿠버네티스에서 대해 설명하고 운영자로서의 회고로 발표를 하고 퀵퀵각코를 마무리했다.

퀵퀵각코 목표 성과

아직 남은 목표가 조금 있고, 중급으로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서 쿠버네티스 스터디는 계속 진행할 것이다.

퀵퀵각코 전체에 대한 회고는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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